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이후 비트코인(BTC)은 99,000달러까지 반등하며 4월 저점 대비 3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인하와 글로벌 채택 확대에 따라 BTC가 연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비트코인 급등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유지한 직후 발생했다. 연준은 고용 시장이 견고한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다.
21셰어스(21Shares)의 암호화폐 전략가 맷 메나(Matt Mena)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명확히 돌파하면 이전 고점인 108,500달러를 재시험할 수 있으며, 글로벌 수용 속도가 가속화된다면 연말에는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메나는 또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가 올해 금 ETF보다 더 많은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은 투자자들의 BTC 선호 전환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특히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 내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2주 연속 양의 값을 유지하며 뒷받침되고 있다. 또한 지난 한 주간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20억 달러가 유입됐고, 올해 누적 유입액은 50억 달러를 넘겼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상방 유동성이 몰린 98,000달러와 100,000달러 구간이 최근 돌파되었으며, 다음 유동성 타깃은 106,000달러로 추정된다. 하단 지지선은 93,000달러와 83,000달러에 위치해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3분기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중기적으로 더 강한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미중 무역 협상 등의 매크로 호재가 단기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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