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전 세계가 탐욕, 광기, 공포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비트코인(Bitcoin)이 중요한 방어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차량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응하며, 이로 인해 대규모 실업과 지역 경제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무역 전쟁, 통화 전쟁, 나아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으로 분석했다.
기요사키는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언급하며 “전쟁은 단지 무기만으로 시작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 리스크가 단순한 경기 순환을 넘어 세계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며, 개인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적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보호막”이라며, 이를 금(Gold)과 같은 안전자산과 동일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씨티그룹(Citigroup)은 4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주식과 채권 대비 금융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위기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2만 1,000달러를 지켰고, 같은 해 9월 미국 채권 수익률이 급등했을 때도 2만 5,000달러 선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됐다.
기요사키는 이번 발언을 통해 전통 금융시장의 붕괴 가능성과 새로운 자산 패러다임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질서에 대비해야 한다”며, 비트코인이 그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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