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48시간 동안 4,000달러 이상 급등하며 104,297.49달러(코인마켓캡 기준)까지 상승하자, 신규 투자자 유입이 급증하며 344,620개의 새 비트코인 지갑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강력한 FOMO(놓칠까 두려운 심리)가 번지면서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시장 정보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가격 급등 이후 비트코인 신규 지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수익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장에 대거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00,000달러를 재돌파하며, 약세론자들의 예측을 뒤엎고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로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며, 거래량 또한 전일 대비 35% 급증한 7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강세는 반대로 일부 매도 압력도 동반할 수 있다. 1월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손실을 본 뒤 반등 시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기 조정 우려도 병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지금은 패닉 셀링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지코인(Dogecoin) 창립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데 대해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진정한 사상 최고가 경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규모 신규 지갑 생성과 거래량 급증은 비트코인의 회복력과 투자자 심리 반전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