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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3,450개 추가 매수…BTC 사상 최고가 임박?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0 [16:00]

블랙록, 비트코인 3,450개 추가 매수…BTC 사상 최고가 임박?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0 [16:00]
비트코인(BTC) ETF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인 IBIT가 19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가며 3,450개의 비트코인을 새로 매입했다. 이로써 IBIT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은 625,000개를 넘었고, 총 자금 유입 규모는 447억 달러에 달한다.

 

IBIT는 4월 중순 이후 매일 자금을 유입시키며 경쟁사인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를 4배 이상 앞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 ETF 전체 유입 규모는 3억 2,100만 달러였으며, 이 중 약 3억 5,600만 달러가 IBIT에 집중됐다. 블랙록은 최근 퀀텀 컴퓨팅 관련 리스크를 명시한 S-1 수정안도 제출했으며, 이는 ETF 상장에 앞선 표준 절차로 간주된다.

 

시장 분석업체 이코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비트코인 ETF의 30일 기준 순유입량이 60,000 BTC 임계값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유입량은 이 기준에 약 10,000 BTC 못 미치며, 해당 수준을 돌파할 경우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비트코인 가격 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BIT는 이 같은 유입 흐름의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다.

 

이코노메트릭스는 ETF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가격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제시했다. 과거 1년간 유입 규모가 60,000 BTC를 넘을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60,000~100,000달러 범위에서 강한 상승 반응을 보여왔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10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09,0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규모 보유 계좌(1,000~10,000 BTC 보유 지갑)의 지속적인 매집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당 고래들은 주로 헤지펀드, 채굴기업 등 기관 투자자로 구성돼 있어 향후 상승 추세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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