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TRUMP) 코인 팀, 5,266만 달러 대규모 거래소 이체…대량 매도 임박했나?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TRUMP) 코인 팀과 연결된 지갑이 약 5,266만 달러 상당의 TRUMP 토큰 350만 개를 중앙화 거래소(CEX)로 이체한 사실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트랜잭션은 솔라나(Solana) 기반의 온체인 탐색기인 Solscan에서 포착됐다. ‘CDW1AUngA1WorM4xZaSqv8vCbhJd68BSHgV69uxqpCfc’ 주소의 지갑은 거래소로 연속적인 토큰 이체를 단행했으며, 현재 이 지갑의 잔액은 TRUMP 0.000003개와 1.68 SOL(약 289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해당 지갑이 사실상 비워졌음을 의미한다.
이전에도 동일한 지갑에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이체가 확인된 바 있어, 이번 전송도 의도적인 ‘계획적 덤핑’으로 의심받고 있다. 실제로 4월 29일에도 이 팀은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TRUMP 토큰을 CEX에 입금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반복적인 이체가 본격적인 유통 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TRUMP 토큰은 14.3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이내 15.4달러 도달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번 대규모 이체로 인한 매도 압력은 단기적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는 이는 단순한 시장 조정이 아닌, 장기적인 청산 국면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치적으로도 TRUMP 코인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최근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TRUMP 대통령과 토큰 보유자 간 예정된 저녁 만찬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코인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토큰 이동과 정치적 이벤트가 얽히면서 TRUMP 코인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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