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비트코인 대비 강세를 보이며 희귀한 ‘골든크로스(Golden Cross)’를 형성했다. 이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신호로 해석되며, ETH/BTC 차트에서 1시간 및 4시간봉 모두에서 포착됐다.
ETH는 2일 연속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대형 코인들을 앞질렀고, 일간 차트에서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0.02 BTC를 상향 돌파했다. 이는 과거 저항선 역할을 해온 가격대로, 돌파 후 안정적으로 머무를 경우 추세 반전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 저항선은 200일 SMA로, 장기적 상승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강세는 5월 8일 성공적으로 완료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의 영향도 크다. 이는 2022년 ‘더 머지(The Merge)’ 이후 세 번째 대규모 네트워크 개선으로, 개발자들은 이를 “가장 야심찬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업그레이드 직후 ETH는 단 하루 만에 약 30% 급등하며 2,48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이번 상승으로 2021년 이후 최고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목요일에는 2,000달러를 돌파하고 금요일에는 2,400달러를 넘어섰다. 이틀간 상승률은 37%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7.7%에 그쳤다.
현재 이더리움은 2,400달러 부근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 이상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0.5%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기술적 신호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맞물린 강세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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