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최하는 ‘TRUMP 코인 만찬’ 소식에 힘입어 공식 TRUMP 밈코인 가격이 4일 만에 50% 가까이 급등했다. 이번 행사는 상위 220명의 TRUMP 보유자를 초청 대상으로 삼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트럼프는 5월 5일, 오는 5월 22일에 열릴 공식 TRUMP 디너 파티 계획을 발표했다. 초청 대상이 상위 220개 지갑으로 한정되자, 토큰 보유 순위 경쟁이 과열되며 가격 급등세를 이끌었다. 한때 75.35달러까지 치솟았던 TRUMP 코인은 이후 10달러 이하로 급락했지만, 최근 14.28달러까지 반등하며 월간 기준 80%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밈코인의 상승 배경에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상승 등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도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은 2,300달러, 비트코인은 104,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TRUMP 코인의 파생상품 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 대비 2배 많아 투자 심리가 강세로 돌아섰다.
또한, TRUMP 팀은 유동성 강화를 위해 350만 개의 토큰을 거래소로 이체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매도는 없었으며, 공식 유동성 지갑 내 보유분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수 수요에 대응 가능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더불어 최근 잠금 해제된 일부 토큰은 다시 락업 처리됐다. 이는 디너 행사 전까지 보유자 순위를 유지하려는 투자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거래량, 수요, 정책적 대응이 맞물리며 TRUMP 코인이 당분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흐름이 지속될 경우, TRUMP 코인의 단기 목표가는 45달러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밈코인이 다시 한 번 대중성과 정치적 이벤트를 결합한 사례로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