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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영지식 증명, XRP 레저에 대전환 일으킬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02:30]

리플 CTO "영지식 증명, XRP 레저에 대전환 일으킬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1 [02:30]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최근 영지식 증명(ZK Proofs)이 블록체인 기술에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발언은 XRPL(리플 레저)의 프라이빗 레저 기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X(구 트위터) 사용자들의 토론 중 등장했다. 한 이용자가 프라이빗 레저는 XRPL 구조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자, 또 다른 이용자는 2019년 슈워츠가 제시한 “XRP 기반 프라이빗 레저 간 상호 연결 비전”을 다시 꺼냈다.

 

이에 슈워츠는 최근 ZK 증명의 발전이 이러한 프라이빗 레저 구성을 훨씬 더 실현 가능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ZK 증명은 레이어1 수준에 근접한 보안성과 탈중앙화 보장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하면서도, “아직까지 명확한 수요(use case)는 없지만, 머지않아 생겨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지식 증명(ZK Proofs)은 어떤 정보를 직접 공개하지 않고도 그것이 진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 기술이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으며,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거래 시스템 간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역시 ZK 증명을 차세대 프라이버시 해법으로 꼽은 바 있다. 그는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으며, ZK-SNARKs나 완전동형암호(FHE) 같은 고급 암호 기법이 디지털 프라이버시를 혁신할 것이라 강조했다.

 

슈워츠는 ZK 기술이 XRP 기반 프라이빗 레저 네트워크 구현을 실현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 언급하며, 향후 XRP 생태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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