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다시 폭발하나? 온체인 데이터가 ‘패러볼릭 랠리’ 신호 포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17:05]

비트코인, 다시 폭발하나? 온체인 데이터가 ‘패러볼릭 랠리’ 신호 포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1 [17:05]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이 74,000달러 저점을 찍고 10만 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주요 온체인 지표가 새로운 강세장 돌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일부 분석가는 금(Gold)의 최근 가격 움직임과 유사한 경로를 비트코인이 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체인 분석가 이브라힘 코사르(Ibrahim Cosar)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플랫폼을 통해 ‘성장률 차이(Growth Rate Difference)’ 지표를 중심으로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이 지표는 시가총액과 실현 시가총액 간 성장 속도 차이를 측정해, 투자자 심리와 시장 사이클의 전환 시점을 포착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사르에 따르면, 해당 지표가 녹색 영역으로 전환되면 시가총액이 실현 시총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반면 빨간색 영역은 자산 매도 증가와 함께 하락장이 이어지는 구간을 뜻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사이 이 지표가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며 본격적인 강세장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크립토퀀트 CEO 기영주 역시 지난 3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찍고 사이클이 끝났다고 판단했지만, 최근 흐름을 반영해 입장을 일부 수정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기존 사이클 패턴에서 벗어나, ETF 발행사, 스트래티지(Strategy),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영주는 아직 시장이 새로운 유동성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보다 신중한 관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103,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단기 급등은 없지만 강세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이번 분석은 단기적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도, 장기적인 시장 구조 변화와 온체인 데이터 기반의 신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