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에 이어 사상 최고가 눈앞…트럼프 무역협상과 ETF 자금 유입이 견인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103,700달러에 도달했고, 사상 최고가인 109,300달러까지는 단 4.4%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국과의 무역협상 발표, ETF 자금 유입, 비트코인 공급 감소 등 강력한 펀더멘털 요인이 결합되며 촉진됐다.
현재 미국과 중국 고위급 인사들은 스위스에서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국 측 대표단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인 허리펑 부총리가 이끌고 있다. 시장은 미국이 중국, EU,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들과 광범위한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경우 경기 침체 위험이 줄고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갈수록 과감해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연말 목표가로 200,000달러를 제시하며, 기존 120,000달러 예측이 낮았다고 사과했다. 블랙록(BlackRock)은 장기적으로 700,000달러를 제시했고,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2030년까지 2,400,000달러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도 각각 250,000달러 도달을 전망했다.
실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400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수요 증가의 분명한 신호다. 반면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공급량은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수급 구조상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상승 추세선을 따라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컵앤핸들 패턴 상단인 68,835달러와 50주 이동평균선을 상회한 상태다. 분석가들은 이 패턴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가를 약 123,00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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