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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4억 달러 매집…이더리움, 3천 달러 돌파 임박했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21:05]

3일간 4억 달러 매집…이더리움, 3천 달러 돌파 임박했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1 [21:0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고래들의 집중 매집이 이어지면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 주간 영국 런던 자산운용사 아브락사스 캐피털(Abraxas Capital)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출금한 ETH 규모만 185,309개로, 약 3억 9,900만 달러에 달한다.

 

아브락사스는 앞서도 138,511 ETH(2억 9,700만 달러 상당)를 출금한 바 있어, 일주일 만에 총 6억 9,5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입한 셈이다. 이러한 대규모 누적 매집은 일시적 트레이딩보다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과 동시에 ETH 가격은 약 1,800달러에서 2,60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불과 일주일도 안 되어 약 44% 상승하는 폭발적인 랠리를 보였다. 이와 같은 대규모 출금은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이더리움은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2,600달러 부근의 200일 EMA 저항을 시험하고 있다. 이날 다소 조정이 있었지만 전체 추세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돌파 시점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77을 상회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지만, 2,400~2,450달러 구간에서의 조정이 이뤄질 경우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재축적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 ETH가 2,300달러 이상을 유지한 채 아브락사스 등 기관들의 매집이 지속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3,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현실화될 수 있다.

 

만약 이더리움이 해당 구간을 돌파한다면, 2021년 강세장에서 형성됐던 3,300~3,500달러 영역 재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고래 매집과 기술적 돌파 흐름은 ETH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시사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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