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의 강세 전환 신호가 나타나며, 일부 분석가들은 향후 몇 달간 급등장이 펼쳐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시장 분석가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는 “앞으로 3~6개월이 인생을 바꿀 시기일 수 있다”며, 알트코인들이 하루 40%씩 오르는 것이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BlockchainCenter.net의 차트를 인용하며 비트코인(BTC) 대비 알트코인 강세 흐름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해당 지표가 25 이하일 때는 ‘비트코인 시즌’, 75 이상일 때는 ‘알트코인 시즌’으로 간주된다. 현재 이 지수는 하락 추세를 벗어나며 29 수준까지 반등했고, 이는 시장 지배력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옮겨가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다만 이번 알트시즌은 이전과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분석가 2Lambroz는 투자자들이 매수를 원하지만 확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021년처럼 강력한 내러티브나 개인 투자자 유입은 아직 없으며, 자금 순환은 빨라졌고 장기 보유에 대한 유인이 약하다는 것이다.
반면 기술 분석가 무스타시(Moustache)는 과거 2016년과 2020년과 유사한 알트코인 누적 구조가 재현되고 있다며, “2025년 알트코인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관론자 렉트 펜서(Rekt Fencer)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여전히 90% 이상 하락한 상태라고 반박하며, 이번 반등은 과장된 낙관론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 전반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과 인도-파키스탄 간 휴전 논의 등 글로벌 낙관론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04,90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보다 4% 낮은 수준에 도달했고, 이더리움(Ethereum)은 최근 몇 주 중 가장 강한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밈코인들도 반등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크로노스리서치 행크 황(Hank Huang) 대표는 “시장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자산에 자금을 배분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강세가 알트코인 전반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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