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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600달러 돌파… 비트코인 앞설까? 트레이더 “ETH, 다시 주도권 잡는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2 [08:35]

이더리움, 2,600달러 돌파… 비트코인 앞설까? 트레이더 “ETH, 다시 주도권 잡는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2 [08:35]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장중 2,600달러를 돌파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부진했던 흐름을 벗어나면서, ETH가 비트코인(BTC)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가명 트레이더 악셀 비트블레이즈(Axel Bitblaze)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블랙록(BlackRock)의 7,976 ETH(약 1,890만 달러) 매수와 스테이킹 ETF 승인 기대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기관 투자 수요가 실질적 수익을 노리고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48시간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138,511 ETH(약 3억 3,700만 달러)를 추가 매집했으며, 이와 함께 4억 3,4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매집과 청산이 ETH 가격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비트블레이즈는 ETH의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앞선 점도 주목했다. 특히 거래소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오랜만에 ETH가 BTC보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유동성이 이더리움으로 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7일 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시행되며 약 38,000 ETH가 소각됐다. 이는 이더리움의 공급량을 줄여 디플레이션 효과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블레이즈는 이러한 요인들이 ETH의 상승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시장 심리가 과열됐다는 점도 경고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가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TH는 2,800~3,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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