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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5만 달러 전망 현실화? 거래량·온체인 지표가 브란트 예측 뒷받침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2 [09:55]

비트코인 15만 달러 전망 현실화? 거래량·온체인 지표가 브란트 예측 뒷받침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2 [09:5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4,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과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베테랑 애널리스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제시한 150,000달러 전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브란트는 지난 5월 1일 비트코인이 1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메가폰 패턴 기반의 기술적 분석과 거래량 상승을 근거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ETF 자금 유입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그의 시나리오는 현실성을 얻고 있다.

 

ETF 자금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최근 3일간 2억 6,1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4월 20일 이후 누적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텍사스, 와이오밍 등 일부 주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키며 제도적 지지 또한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역시 상승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5월 5일 4,903만 BTC일(BTC days) 수준이던 ‘Age Consumed’ 지표는 5월 11일 251만 BTC일로 급감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LTH)가 매도하지 않고 자산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공급 측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주요 기술 지표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나타난다. 비트코인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에 성공했으며, CME BTC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관 수요가 뚜렷하다. 비트코인이 110,000달러 상단을 돌파하면 브란트가 언급한 포물선 상승 국면 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4%로 상승 중이며, 구글 검색량 기준 ‘Bitcoin ETF’ 키워드는 전주 대비 22% 증가했다. 이러한 지표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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