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 발표 이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하루 만에 6%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21% 급등했다. 반면 미국 달러 지수는 연초 대비 7% 이상 하락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신중한 투자 결정을 강조했다. 특히 ‘놓치면 안 될 기회’라는 조급함보다는 비트코인의 경제적 역할과 10년 후 전망을 이해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단기 급등에 편승한 투기적 접근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투자 전략으로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친암호화폐 정책과 ETF 확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둘째,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신뢰가 약해졌거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원할 경우 매도도 선택지다. 셋째, 초기 매수 이유와 목표를 잊지 말고 장기 보유(HODL)를 유지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다.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는 실패 확률이 높다. 오히려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DCA) 방식으로 정기적 소액 분할 매수를 통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크라켄(Kraken)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투자자 60%가 DCA를 주요 전략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결국 비트코인 매수·매도·보유 여부는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따라 달라진다. 전체 자산 중 위험 자산의 비중을 점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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