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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비트코인 데자뷔? XRP 선물 출시 앞두고 긴장 고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07:45]

2018년 비트코인 데자뷔? XRP 선물 출시 앞두고 긴장 고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4 [07:45]
XRP

▲ XRP     ©

 

XRP(리플) 보유자들은 5월 19일을 주목해야 한다. 시카고 소재 파생상품 대기업 CME 그룹이 XRP 기반 선물 상품 출시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는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도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CME는 자사 웹사이트 베타 페이지를 통해 XRP 선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비록 초기에는 단순 테스트 환경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CME는 지난 4월 정식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지난 3월 비트노미얼(Bitnomial)이 미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규제된 XRP 선물 이후 두 번째 주요 사례다.

 

CME는 지난해 7월 XRP 가격지수(benchmark reference rate)를 도입하며 기관 채택의 기반을 다졌다. 당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이를 “기관용 암호화폐 상품 출시에 앞선 첫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선물 상품 출시는 올해 하반기 기대되는 XRP 현물 ETF 승인의 전초전으로 해석된다. 현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 등 주요 운용사의 관련 신청이 대기 중이며, XRP의 기관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XRP는 2.56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2018년 CME 비트코인 선물 출시 직후 BTC가 급락한 전례를 언급하며 XRP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한 패턴이 반복될지는 미지수다.

 

XRP 선물 출시는 투자자 심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ME의 공식 론칭이 다가오면서 XRP의 거래량과 시장 반응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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