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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폴 앳킨스 효과에 2.70달러 돌파하나...55억 달러 미결제 약정 '변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08:02]

XRP, 폴 앳킨스 효과에 2.70달러 돌파하나...55억 달러 미결제 약정 '변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4 [08:02]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이 5월 13일(현지시간) 2.35달러 저점에서 반등해 2.59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친(親)혁신적 규제 완화 발언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55억 달러까지 급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 의장으로 임명된 앳킨스는 “협력적이고 혁신 중심의 접근법”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기업들의 규제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XRP의 규제 리스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XRP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준비금 행정명령과 관련된 이해충돌 논란, 5천만 달러 규모의 SEC 소송 합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1.5% 상승하며 2.47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특히 미결제 약정이 2.7%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바이낸스와 OKX에서 각각 3.00, 2.13을 기록한 롱/숏 비율은 강한 상승 신뢰를 보여준다. 비록 파생상품 거래량은 하루 만에 43.76% 감소한 107억 1,000만 달러, 옵션 거래량도 51.15% 줄었지만, 이는 단기 헤지 포지션이 축소되고 방향성 매수세가 강화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기술적 지표도 강세를 뒷받침한다. XRP는 단기·중기·장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했으며, 켈트너 채널(KC) 상단 저항선(2.5718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볼린저 밴드 %B 지표는 0.2885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2.57달러 지지선 방어 실패 시 2.23달러선까지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 시장은 2.70달러 단기 저항선 돌파를 주목하고 있으며, 6월 중 예정된 알트코인 ETF 승인 여부와 맞물려 3.00달러 재돌파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SEC의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경우 XRP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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