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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스테이블코인' 개발한다…호스킨슨 구상 공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6:30]

카르다노,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스테이블코인' 개발한다…호스킨슨 구상 공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4 [16:30]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프라이버시 기능을 탑재한 스테이블코인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거래 투명성을 문제로 지적하며, 거래 상대방과 금액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호스킨슨은 이를 위해 '선택적 공개(selective disclosure)'와 '시즌 프리즈(season freeze)' 체계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 거래 내역을 보호하면서도, 규제 당국이 법적 절차를 통해 필요한 경우 접근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르다노가 이러한 프라이버시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먼저 출시하는 블록체인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카르다노는 현재 프라이버시 특화 사이드체인 '미드나이트(Midnight)'를 통해 해당 기능을 실현할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합법적 감독을 가능케 하는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편,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456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 트론, 솔라나 등 주요 블록체인 위주로 USDT, USDC 등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카르다노는 DJED, USDA, USDM 등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모든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상에서 공개되고 있다.

 

규제 당국은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7년 7월 1일부터 익명 지갑과 프라이버시 토큰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며, 미국 역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담은 GENIUS 법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스킨슨은 선택적 공개 모델을 통해 규제와 프라이버시를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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