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는 채굴업자들이 지난달 이후 보유량을 약 2,700 BTC 늘렸다고 전했다. 4월 12일 기준 1,794,622 BTC였던 채굴자 지갑 잔고는 5월 13일 1,797,330 BTC로 증가했다. 비율로는 0.15% 소폭 상승이지만, 이는 2023년 말부터 이어진 매도 압박이 반전된 신호로 해석된다.
채굴업자들의 매도 중단은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맞물려 있다. BTC는 4월 75,000달러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했으며, 채굴업자들의 보유량 증가와 함께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트레이더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는 “비트코인에 매우 강력한 호재”라고 평했다.
특히, 해시 리본(Hash Ribbons) 지표가 여전히 ‘매수(buy)’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해시 리본은 해시레이트 이동평균을 통해 채굴자의 항복(capitulation) 여부를 분석하는 지표로, 최근 매수 신호 이후 BTC 가격은 약 20%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3,51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채굴업자들의 매도 압박 완화와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상승세를 견인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일일 채굴량을 넘어서는 기관 자금 유입도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해시 리본이 유지되고 있는 한, 5월 중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단기적 조정 가능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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