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이 최근 35일간 92% 급등하며 2,700달러를 돌파했다. 패턴상 ‘라운딩 바텀’ 돌파 시 4,000달러 도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월 9일 1,383달러 저점에서 반등해 2,436달러(200일 지수이동평균)를 돌파한 후, 2,700달러 심리적 저항선에 도달했다. 이번 반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하락 채널을 벗어났으며, 현재 50% 피보나치 레벨을 목선으로 하는 라운딩 바텀 패턴을 완성 중이다.
기술적 지표도 강세를 뒷받침한다. RSI는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며 매수세 강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골든크로스를 앞두고 있다. 이더리움이 2,699달러 위에서 일일 종가를 형성하면 패턴 돌파가 확정되며, 이 경우 4,000달러(100% 피보나치 레벨)까지 5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락 시 주요 지지선은 2,436달러(200일 EMA)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7%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33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펀딩비는 0.0088%로 상승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1억 1,3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시장 내 매도 압력을 흡수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이더리움의 강세 시나리오를 유지하며, CME 갭(2,5302,630달러) 완전 회복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갭 상단을 일일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로 2,8923,033달러 구간을 제시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2,617달러에 거래 중이며, 단기적으로는 3,000달러 재도전, 중기적으로는 4,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결제약정 급증과 파생상품 강세가 맞물리며, 강한 매수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