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이 1조 달러 규모 자산 보호를 목표로 한 보안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며 가격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요 지지선인 2,200달러를 지킨 가운데, 전문가들은 4,20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트릴리언 달러 시큐리티(Trillion Dollar Security)’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갑, 스마트 컨트랙트, 사용자 경험, 합의 메커니즘 등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성을 강화해 대규모 기관 및 개인 사용을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네트워크 전 영역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단계별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드릭 스반테스(Fredrik Svantes)와 조쉬 스타크(Josh Stark)가 프로젝트를 이끌며,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 샘크선(Samczsun), 시그마 프라임(Sigma Prime)의 메흐디 제루알리(Mehdi Zerouali), 이서리얼라이즈(Etherealize)의 잭 오브론트(Zach Obront)가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총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는 기술 스택 전반의 보안 문제를 식별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와 수정을 적용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사용자와 기관, 정부의 이해도를 높여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동안 50% 이상 상승하며 2,75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록 1.6% 하락하며 현재 2,5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지만, 파생상품 거래량은 1210억 9,000만 달러,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23억 3,000만 달러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로즈 프리미엄(Rose Premium)은 이더리움이 2,000~2,200달러 지지 구간을 유지할 경우 3,000달러 돌파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이더리움이 장기 하락 추세를 탈출했으며, 3,063달러, 3,566달러, 4,201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