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아르카(Arca)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 도먼(Jeff Dorman)이 리플(Ripple)과 연계된 XRP에 대해 "실질적 금융 활용 사례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XRP를 밈코인(Meme Coin)이라 지칭하며, 시장 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도먼은 XRP가 거대한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계량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는 분명 존재하지만 이를 수치화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유틸리티 가치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리플이 3월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RLUSD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도먼은 XRP의 사회적 영향력이 RLUSD의 유틸리티를 보완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본질적 활용 가치(Utility Value)는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XRP의 수요와 실사용 기반에 대한 의구심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와이즈(Bitwise) 사장 테디 푸사로(Teddy Fusaro)는 리플이 현재 9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XRP 보유분을 통해 다양한 기업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XRP의 재무적 가치가 기업 전략적 차원에서는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도먼은 "토큰이 실용적일 때 그 가치를 추산하고 수요를 예측할 수 있지만, XRP는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사회적 열기와 실질적 사용성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XRP는 막강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 가치의 핵심인 실사용성과 수요 측면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발언은 XRP의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내 논란을 다시 한 번 점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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