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지지하던 흐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심리적 지지선 위에서 버텨온 BTC는 차익 실현 매물 압박과 저항선 돌파 실패로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만 달러 이탈 시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이상에서 7일 연속 거래되며 강한 지지력을 보여왔지만, 103,000달러 저항선에서 반복적으로 저지당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025년 1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9,114.88달러 이후, 재도전 없이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투데이는 투자자들의 FOMO(놓칠까 두려운 심리) 매수 이후 반복되는 매도세가 상승세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1억 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대형 거래소로 유입되며 매도 압력을 높였고, 이는 시장 전반의 하락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103,000달러를 넘지 못하는 흐름이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추가 매도세가 발생하면 10만 달러 지지선 붕괴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주요 상승 구간마다 매도세에 직면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단기 하락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낙관론은 여전하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30,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200,000달러 도달 확률도 18%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단기 조정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은 변동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150년 만의 첫 거시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단기 하락과 장기 상승이라는 상반된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시장은 10만 달러 지지선의 향방을 주목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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