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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스 “비트코인, 2028년 전 100만 달러 간다”…미중 자본 흐름이 촉매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21:05]

아서 헤이스 “비트코인, 2028년 전 100만 달러 간다”…미중 자본 흐름이 촉매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5 [21:0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멕스(BitMEX) 창립자이자 맬스트롬 펀드(Maelstrom Fund)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아서 헤이스(Arthur Hayes)가 비트코인(BTC)의 2028년 전 100만 달러 돌파를 예측했다. 그는 미중 무역 불균형과 자본 이동이 이같은 폭등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헤이스는 자신의 최신 에세이 'Fatty Fatty Boom Boom'에서 미국과 중국 간 경제적 디커플링이 심화되면서 미국 자본이 더 이상 해외로 유출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약 33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중 10%만 비트코인에 유입돼도 시장은 폭발적 상승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스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3,000억 달러 규모인 현재 상황에서, 10배 이상의 자금이 시장에 몰리면 단순한 10배 상승이 아닌 기하급수적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채 가치가 2021년 이후 금(XAU) 대비 64%, 비트코인 대비 84% 하락한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처로서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측에서 2028년이라는 시점을 선택한 이유는 현 미국 행정부 임기 종료와 새로운 대선 주기가 겹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헤이스는 이 시점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본격적으로 100만 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헤이스는 투자자들에게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25년 1월부터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확대했으며,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숏 포지션(tactical short positions)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상승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1,800달러로 24시간 기준 소폭 하락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8% 감소했다. 하지만 헤이스는 이러한 단기 조정이 장기적 상승 시나리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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