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 모니카 롱(Monica Long) 사장은 두바이 핀테크 서밋 2025 참석 중 에미리트 그룹 회장 아흐메드 빈 사이드(Ahmed bin Saeed) 등 UAE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장 및 금융 서비스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3월 13일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리플이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이어진 행보다.
해당 라이선스를 통해 리플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내 규제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업으로서는 중동 지역 최초 사례다. 이후 리플은 중동 지역 송금 비효율성 해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리플이 2024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금융업계 임원 중 64%가 국제 결제에서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를 '신속한 결제 처리'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리플은 전통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기업을 모두 대상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리아 지도자 아흐메드 알샤라(Ahmed al-Sharaa)와 회담을 진행한 후,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Tamim bin Hamad Al Thani) 국왕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 구매 계약 등 다수의 상업 협정을 체결했다.
트럼프 순방 기간 동안 미국 기술기업들은 중동 지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협약을 발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미국 기업 대상 6,000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계약을 확보했다. 특히 아부다비 정부 지원 벤처펀드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발행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이용한 20억 달러 규모 거래를 진행 중이다.
USD1은 트럼프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암호화폐 기업의 자산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수석 암호화폐 옹호자'로 등재되어 있다. 해당 거래를 통해 트럼프 일가는 재정적 이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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