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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밀어붙인다" 블랙록·피델리티 대규모 매수에 비트코인 폭등 조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6 [07:10]

"기관이 밀어붙인다" 블랙록·피델리티 대규모 매수에 비트코인 폭등 조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6 [07:1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7일 연속 10만 달러를 지키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의 ETF 매수세가 상승세를 뒷받침하며, 2025년 미국 ETF 자금 유입 규모는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2,500달러를 중심으로 7일째 횡보하며 안정적인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휴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비트코인 수요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이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2억 3,290만 달러를 순매수하며 전체 3억 1,950만 달러 유입을 주도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3,610만 달러, 아크(ARK)의 ARKB가 520만 달러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413억 달러 규모를 보유 중이며, IBIT는 150억 달러를 운용하며 시장 점유율 40%에 근접했다.

 

미국 ETF 시장은 2025년 들어 이미 4,00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연말까지 1조 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비트코인의 중기 강세는 유효하다. 현재 가격은 103,500달러를 중심으로 공고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돈치안채널(Donchian Channel) 중간선 99,309달러와 패러볼릭 SAR 98,705달러 위에서 유지되고 있다. 단기 저항선인 105,819달러 돌파 시 106,000~108,000달러 구간으로의 상승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클링거 오실레이터(Klinger Oscillator)의 다이버전스는 단기 상승 모멘텀 둔화를 시사하지만, 아직 장기 상승 추세를 뒤집을 만큼의 신호는 아니라고 분석된다. 98,700달러 이하로 급락할 경우 110,000달러 돌파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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