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의 향후 10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모델과 시장 분석가들은 규제 완화, 기관 수요 확대, 스테이블코인·ETF 통합 등을 주요 변수로 꼽으며 2035년까지 최대 8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2025년 들어 15% 상승하며 현재 2.4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4.28%를 차지하고 있으며, SEC와의 소송이 종결 국면에 접어들며 장기적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I 모델 그록(Grok)은 XRP의 시가총액, 리플의 금융기관 파트너십, RLUSD 스테이블코인 확장 등을 근거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 암호화폐 시장이 5조 달러로 성장하고 XRP 점유율이 23%로 하락할 경우, XRP는 6.60~8.3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록의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10~12조 달러로 확대되고 XRP 점유율이 45%를 유지할 경우, XRP 가격은 17.76~20.44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시장 규모가 20~25조 달러로 성장하고 XRP가 8% 점유율을 회복하면, XRP는 45~6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ChatGPT)는 보다 보수적이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을 점치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35달러,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10~15달러,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5~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예측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통합과 XRP 렛저 기반 토큰화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한편, 분석업체 텔레가온(Telegaon)은 XRP의 2035년 가격을 더욱 공격적으로 예상했다. 최저 69.37달러, 평균 78.16달러, 최고 87.4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시장 규모 확대와 리플의 금융 인프라 장악력 강화를 근거로 한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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