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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랠리 끝나나? XRP, 강세 속 숨겨진 과열 리스크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6 [10:30]

상승 랠리 끝나나? XRP, 강세 속 숨겨진 과열 리스크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6 [10:30]
리플(XRP)/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리플)가 투자자들의 낙관적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지표들은 과대평가 신호를 보내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2.66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중대한 분수령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국면이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최근 2.54~2.66달러 저항 구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66달러(0.786 피보나치 비율)에서 저항에 부딪힌 뒤 2.40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다. 투자자 심리와 스마트 머니 지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핵심 지표들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XRP의 거래소 보유량은 3.22% 감소한 72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매도 압력 완화와 장기 보유자의 신뢰를 의미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긍정적 신호다. 하지만 NVT 비율이 2,806까지 급등하며 시가총액 대비 온체인 거래 활동의 괴리를 보여 과대평가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개발 활동 지표는 20.21로 상승하며 프로젝트 기술 개발이 재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이지만, 단기 가격 흐름은 시장 수요와 직접 연동되기에 즉각적인 반영은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1~7일 보유 코인의 지출량이 1,222만 개로 감소하며 단기 매도 압력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난다. XRP는 2.66달러 저항선에서 재차 거부당했으며, MACD는 골든크로스를 유지 중이지만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 상방 저항으로는 3.00달러가 존재해 추가 상승 시 주요 관문이 될 전망이다.

 

MVRV 비율은 253.11%로 반등했지만, 과거 고점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보유자들의 수익 실현 압력이 과거보다 줄어들었음을 시사하지만,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다시 과열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결국 XRP는 거래소 물량 감소와 개발 활동 재개라는 긍정적 흐름과, NVT·MVRV의 과열 신호라는 경계 요인이 충돌하는 국면에 놓였다. 2.66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상승세 지속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합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이 전했다.

 

SEC는 리플의 벌금을 기존 1.25억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감액할 것과 XRP 판매 금지 명령을 해제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뉴욕 남부지법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는 이를 절차상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법원은 2023년 7월 리플의 프로그래밍을 통한 XRP 판매는 증권 판매에 해당하지 않지만,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는 증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약식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리플에 친화적인 변호사로 꼽히는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당사자들이 올바른 절차를 지키지 않고 합의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플과 SEC는 올바른 절차를 지켜 다시 합의를 진행할 것이지만, 법원에 거의 자비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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