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옵션 총 33억 3,000만 달러 규모가 만기 도래하며, 시장에 단기 변동성을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옵션 만기와 함께 주요 지지·저항 구간에서 가격 흐름이 주목된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는 비트코인 옵션 27억 6,000만 달러, 이더리움 옵션 5억 6,942만 달러 규모의 만기를 예고했다. 비트코인의 최대 고통 구간(Max Pain Point)은 10만 달러, 이더리움은 2,300달러로 설정돼 있다.
현재 BTC는 10만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1.02로 중립적이면서도 약간 강세를 시사한다. 저항선 10만 4,500달러를 돌파할 경우 10만 8,0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반면, ETH는 2,600달러에서 거래되나, 풋/콜 비율이 1.36으로 상승 압박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ETH는 단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옵션 만기일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과 맞물리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수 투자자들이 만기 이후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콜 옵션 매도 등 방어적 전략을 병행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 탐욕지수(Greed Meter)는 변동성 우려로 하락했으며, 시장은 상승 기대와 방어적 포지션이 혼재된 양상을 보인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조 3,300억 달러, 거래량은 1,3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며, 옵션 만기 전까지는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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