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이 최근 4일 연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의 매집세는 여전히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Ali는 지난 30일간 450,000 ETH가 고래 지갑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보유량 10,000~100,000 ETH 범주의 대규모 지갑 잔고는 16,793,200 ETH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더리움은 2,47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하루 동안 5% 하락했다. 이는 5월 13일 기록한 2,739달러 고점 이후 지속된 조정 흐름으로,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2,701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가 하락세를 유발했다. 시장 전반의 차익실현 분위기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ETH/BTC MVRV 지표상 이더리움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대비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 과거 2017년, 2018년, 2019년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ETH는 강한 반등을 보이며 비트코인을 초과 수익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이더리움의 밸류에이션이 반등을 준비 중임을 시사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월 8일 64.4%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9.75%로 3%p 상승했다. 이는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 역시 ETH/BTC 가격 비율이 바닥을 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알트 시즌'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주 ETH/BTC 비율은 38% 상승하며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종합적으로 고래들의 매집과 기술적 저평가 지표는 이더리움의 중장기 강세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2,700달러 저항선 돌파가 단기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를 상회할 경우 3,000달러 재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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