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31달러 지지선 위태…또 무산된 ETF 기대! XRP, 법적 불확실성에 흔들
5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은 미국 법원의 판결과 파생상품 시장 약세 흐름이 겹치며 2.36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결제 약정은 55억 달러에서 47억 1,000만 달러로 급감했고, 다수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하락 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미국 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리플과 SEC가 공동 제출한 XRP 기관 판매 금지에 대한 명확화 요청을 기각했고, 이로 인해 합의 지연과 ETF 승인 기대가 동반 무산됐다. 이에 따라 XRP는 2.31달러까지 밀렸고, 투자자들은 장기 소송전 가능성을 우려해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XRP 파생상품 거래량은 하루 만에 23.35% 감소했으며, 미결제 약정은 6.47% 줄었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액은 1,167만 달러에 달한 반면, 숏 청산은 1,200만 달러 미만으로 미미해 약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2.31달러 지지선 붕괴 여부가 단기 향방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볼린저 밴드는 좁아지고 있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는 하락 전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XRP는 2.02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일부 바이낸스 상위 계정은 여전히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여지도 남아 있다. 특히 이더리움(ETH)이 2,500달러를 회복할 경우, 역사적으로 ETH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온 XRP 역시 2.48~2.5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한다.
결국 향후 48시간 동안 2.31달러 방어 여부와 ETH 흐름이 XRP 단기 반등 또는 추가 하락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확실한 회복을 위해서는 VWAP 상단인 2.40달러 이상 종가 마감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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