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겟(Bitget)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ETF들의 누적 자금 유입 규모가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2024년 1월 초 출시된 12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금 유입을 기록해왔다. 최신 수치에 따르면 5월 16일 하루에만 총 2억 6,027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누적 유입액은 417억 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해당 날짜에만 1억 2,973만 달러가 유입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6,795만 달러, ARK & 21셰어스의 ARKB가 5,798만 달러로 뒤따랐다. 이는 메이저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그레이시 첸은 이번 기록에 대해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기관 중심적인 상승 사이클”이라고 평가하며, 장기 상승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은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글로벌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대형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1.74% 상승하며 105,450.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강한 상승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ETF 유입 증가와 기관 자금의 유입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디지털 자산 전반의 평가 구조에도 중대한 전환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