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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처음 11만 달러 돌파…거침없는 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13:30]

비트코인, 사상 처음 11만 달러 돌파…거침없는 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2 [1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날 3% 이상 급등하며 11만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은 올해 초 기록한 고점 10만 9,458달러를 넘어서며 이뤄졌으며, 거래소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1만 1,861.22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4월 7일 75,000달러까지 급락한 이후 약 47% 반등했으며, 연초 대비로도 17.5% 상승한 상태다. 특히 이번 랠리는 미국 국채 시장의 혼란과 맞물려 진행됐으며, 20년 만기 국채 입찰 부진으로 S&P 500, 나스닥, 다우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디지털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BTC 마켓의 회복은 기관 중심의 성숙한 수요라는 해석도 나온다. 호주 거래소 BTC마켓 CEO 캐롤라인 보울러(Caroline Bowler)는 "이번 고점 돌파는 과거의 투기적 급등과 달리, 제도권 인프라와 규제 명확성에 기반한 투자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흥미롭게도 구글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량은 여전히 낮아, 이번 상승장이 리테일 투자자가 아닌 기관 주도의 흐름임을 방증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2로 ‘탐욕’ 구간이지만, 1월 22일 트럼프 취임 직후 기록한 연고점 84보다는 낮은 수치다.

 

글로벌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캐럴(Edward Carroll)은 "이 같은 중기 수요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4분기까지 최소 16만 달러, 2030년까지는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거래소 하이퍼리퀴디티(Hyperliquidity)에서는 제임스 윈(James Wynn)이라는 트레이더가 40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으로 11억 달러 규모의 역사상 최대 온체인 마진 거래를 형성했다. 해당 포지션은 108,065달러에 진입했으며, 현재 미실현 이익은 2,000만 달러에 달한다. 다만, 비트코인이 103,8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강제청산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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