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제출한 XRP 및 라이트코인(Litecoin) 현물 ETF 승인 결정을 또다시 연기했다. SEC는 5월 26일 예정돼 있던 2차 기한을 앞두고 의견 수렴 절차를 이유로 결정을 보류했으며, 새로운 데드라인은 8월 24일로 설정됐다.
SEC는 이번 연기 결정에서 XRP ETF뿐만 아니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 코인셰어스의 라이트코인 ETF 승인 여부도 함께 유보했다. 두 ETF 모두 동일한 시한(5월 26일)을 앞두고 있었지만, SEC는 "추가 의견 및 반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또 한 번의 규제 지연이 현실화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SEC가 잇따라 XRP ETF를 연기하고 있는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앞서 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현물 ETF 결정을 잇달아 연기한 바 있으며,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과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XRP ETF 역시 이번 주말까지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SEC의 이 같은 보수적 태도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사이퍼트(James Seyffart)는 결국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빠르면 6월 말~7월 초, 늦어도 4분기 초에는 XRP ETF 승인 소식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셰어스 XRP ETF의 최종 승인 마감일은 8월 24일로 확정된 만큼, 향후 몇 달간 SEC의 행보가 XRP와 라이트코인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는 승인 여부에 따라 기관 자금 유입과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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