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 단 몇 시간 만에 총 6,016 BTC(비트코인), 약 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거래는 모두 정체불명의 지갑 주소들에서 이뤄졌으며, 한 건당 461~463 BTC씩 13건에 걸쳐 연속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규모 이동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와 시점이 겹치면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 기관이 자산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고래들의 가격 덤핑 시도로 해석하는 시선도 있다.
이전에도 다수의 비트코인이 유동성 높은 코인베이스로 이동된 사례는 종종 대량 매도를 위한 사전 준비로 분석돼 왔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고래 이체 이후에도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56% 상승하며 최고 111,915달러까지 치솟았고, 현재는 약 11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로선 이 거래의 주체가 누구인지, 그리고 목적이 매도인지 단순 이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반복적인 대규모 이체는 시장 심리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 매도 여부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고래들의 반복적 매도 움직임은 단기 조정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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