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 매도 거부…“늦게 들어오면 살 비트코인도 없을 것”

▲ 비트코인(BTC)     ©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이 현재 가격에서도 매도하지 않으며, 공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에게 남을 비트코인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BTC는 지난 일주일간 3.02% 하락하며 106,000~111,0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했지만,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LTH)의 누적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매거진 프로(Bitcoin Magazine Pro)에 따르면, 3월 3일부터 5월 25일까지 약 1.39백만 BTC가 장기 보유자 지갑으로 이동했다.

기존 상승장에서는 고점에서 매도하며 유통량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었으나, 현재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매도 없이 보유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24년 5월과 2025년 3월의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누적이 관측되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전체 BTC의 약 95.88%인 1,907만 개가 현재 수익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손실 구간에 있는 BTC는 단 0.58%인 115,600개에 불과하다. 이는 대부분의 보유자가 과거 낮은 가격에 매수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대부분의 투자자가 수익권에 있고, 손실 BTC가 거의 없어 현재 가격대에서의 매도 압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703,180개의 BTC는 현재 가격대에서 등락을 기다리는 중립 구간에 있어, 향후 방향성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에릭 트럼프는 BTC가 2026년 말까지 150,000~17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주권국 부유펀드와 기관의 수요 증가, OTC 시장 및 거래소 내 물량 감소를 근거로 제시하며, “모두가 비트코인을 원하지만, 아무도 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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