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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두바이 공식 승인…7,000개 기업 사용 가능해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3 [19:52]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두바이 공식 승인…7,000개 기업 사용 가능해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3 [19:52]
리플

▲ 리플     ©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내 합법적인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RLUSD는 7,000개 이상의 DIFC 등록 기업이 규제된 금융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RLUSD는 2024년 12월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1:1 달러 또는 현금 담보 구조, 규제 명확성, 투명성을 강점으로 삼아 국경 간 결제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RLUSD는 뉴욕에 이어 두바이에서도 규제 승인을 획득한 몇 안 되는 주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리플은 이미 두바이 토지청과의 협력으로 XRP 레저 기반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RLUSD 승인으로 아랍에미리트 내 결제 및 비즈니스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2024년 UAE 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이는 RLUSD 채택의 기반이 된 시장 수요를 반영한다.

 

최근 RLUSD는 중앙화 거래소 상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비트겟(Bitget)을 포함해 크라켄(Kraken), 제미니(Gemini), LMAX 디지털 등 총 네 곳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 15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RLUSD를 기관용 스테이블코인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바이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허브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솔라나(Solana)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기관(VARA)과 MOU를 체결하는 등 규제 당국과 블록체인 기업 간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RLUSD의 승인은 지역 내 실사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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