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트레이딩 데스크 QCP 캐피털(QCP Capital)은 최근 고객 노트를 통해 “9월 만기 비트코인 13만 달러 콜옵션이 47 수준에서 대량 체결됐다”며 “3분기 상단 돌파를 예상하는 흐름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깜짝 고용지표 개선과 맞물려 리스크 자산 전반의 회복 기대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흐름이다.
QCP는 “단기 변동성은 40 아래로 압축됐지만, 옵션 곡선은 정상화된 상태이며 상단 매수자들이 장기 베가를 싸게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포지션은 S&P500이 6,000포인트에 근접하며 주식시장 변동성(VIX)이 3개월 저점으로 하락한 흐름과 유사하다. 반면, 단기 시장 방향성에 대한 뚜렷한 신호는 부족한 상태다.
현물 비트코인은 5일 연속 10만 5,000달러 부근에 고정돼 있으며, 미결제 약정과 실현 변동성 모두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QCP는 이러한 정체 국면이 오히려 “급격한 방향 전환”을 예고하는 조용한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보고서나 미중 무역 협상 등은 잠재적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국채 선물 거래량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리스크 회피 성향이 확대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시진핑-트럼프 간 무역 관련 대화 가능성과 미국 부채한도 이슈 재부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QCP는 해당 옵션 전략에 대한 직접적인 매수 권고는 피했지만, “시장 변동성이 낮고 방향성에 대한 기대치가 뚜렷하지 않은 지금과 같은 상황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상승 가능성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비대칭적 베팅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향후 급등 시 높은 수익 가능성을 겨냥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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