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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갑, 또 4,700만 달러상당 TRUMP 토큰 이체...이번에도 '던지기'인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20:30]

트럼프 지갑, 또 4,700만 달러상당 TRUMP 토큰 이체...이번에도 '던지기'인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5 [20:30]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지갑이 약 4,700만 달러 규모의 트럼프(TRUMP) 토큰을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로 이체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에 강한 매도 신호가 퍼지고 있다. 해당 토큰은 최근 대통령 만찬 이벤트 이후 급등했지만, 이체 직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지갑 주소가 3시간 전 약 417만 개의 트럼프 토큰, 약 4,697만 달러 상당을 바이낸스, OKX, 코인베이스, 바이빗 등 거래소에 분산 이체했다고 밝혔다. 이런 대규모 입금은 일반적으로 매도를 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지갑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거래소 입금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4월 이후 트럼프 토큰 가격이 급등하자 활동이 집중적으로 증가했다. 급등의 배경에는 5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골프장에서 개최한 만찬 이벤트가 있었으며, 상위 220명의 토큰 보유자가 초청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후 토큰 가격은 한때 1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일주일 동안 13% 하락해 11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가격 변동과 반복되는 이체 정황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된 지갑 활동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고, NBC 뉴스의 크리스틴 웰커(Kristen Welker)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익 실현 여부를 질의했지만, 대통령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거래소 입금은 시장 내 의혹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정치 인사와 직접 연결된 밈코인의 변동성과 투명성, 그리고 소수 고래 지갑의 영향력이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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