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팀 드레이퍼 "달러, 10년 내 사라진다...비트코인 무한대로 갈 것"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7 [03:30]

팀 드레이퍼 "달러, 10년 내 사라진다...비트코인 무한대로 갈 것"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7 [03:30]
달러(USD), 비트코인(BTC)

▲ 달러(USD), 비트코인(BTC)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투자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5년 말까지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예측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동시에 10년 내 미국 달러가 사라지고 비트코인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디지털 자산의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올해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2018년 해당 가격 예측을 처음 제시했으나, 2022년 FTX 붕괴 등으로 시장이 급락하며 목표 시점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규제 환경, 정치 상황, 기관 도입 흐름 등이 예측 실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무역 정책과 함께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점이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6월 5일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이 트루스소셜 비트코인 ETF(Truth Social Bitcoin ETF) 신청서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제출한 것이 상징적이다. 이 ETF는 크립토닷컴이 수탁을 맡게 되며, 기관 투자자의 본격 진입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의회도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원은 지난 5월 19일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담은 GENIUS법안을 찬성 66대 반대 32로 통과시켰고,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of 2025)도 초당적 지지 속에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의 참여도 눈에 띈다. 팀 드레이퍼는 JP모건이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블랙록의 IBIT 등 현물 ETF를 담보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언급했다. 이는 본격적인 기관 자금 유입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보유량 측면에서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58만 개(약 610억 달러) 이상이다. 드레이퍼는 이러한 흐름을 통해 비트코인이 더 이상 고위험 자산이 아닌 ‘디지털 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