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Tesla) CEO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 비트코인(Bitcoin, BTC)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머스크가 비트코인 전면 지지를 선언할 경우 금융·정치 양면에서 강력한 반격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 클레멘트(Will Clemente)는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진정한 반격을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전면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슨 모우(Samson Mow) JAN3 CEO 역시 같은 날 “지금이야말로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올인’할 때”라고 공개 촉구했다.
모우는 특히 테슬라가 다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테슬라는 2021년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지만, 현재도 디지털 자산을 보유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의 디지털 자산 가치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0억 7600만 달러에서 9억 5,100만 달러로 11.61% 감소했다.
또한 모우는 스페이스X(SpaceX) 고객에게 비트코인 결제 시 발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자고 제안하며 “돈을 찍어내는 정부에 하드머니 표준을 강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명령’에 서명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실제 구매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이 다른 국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모우는 “최소한 정부가 당신의 법정통화를 동결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며 머스크에게 날 선 메시지를 던졌다. 로몹(Lomob) 공동창업자 보이드 코헨(Boyd Cohen)도 “머스크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전향하면 상황은 완전히 뒤바뀐다”며 “그는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이 될 것이며, 모든 사업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고, 세계 무대에서 비트코인을 자유의 상징으로 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간 갈등은 6월 3일 머스크가 트럼프의 세금 정책을 “역겨운 괴물(abomination)”이라고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트럼프는 머스크의 보조금 및 계약 전면 중단을 주장하며 “미국 정부에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머스크는 다시 트럼프의 전방위 관세 계획이 “올해 하반기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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