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11% 하락한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 기술적 차트 분석은 ETH가 여전히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3월 29일 2,700달러 고점을 기록한 이후 현재 약 2,524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지난 한 달간은 27%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은 2,400달러에서 2,660달러 사이를 횡보하는 모습이지만, 주요 기술 지표들은 추가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첫 번째 근거는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점유율 차트다. 5월 급등 이후 현재는 '불 플래그(bull flag)' 패턴을 형성 중이며, 상단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점유율이 최대 13%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2024년 12월에도 이 수준에서 ETH 가격은 4,000달러에 도달한 바 있다. 특히 ETH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이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두 번째는 ETH/BTC 비율 차트다. 현재 이 비율은 대칭 삼각형 패턴 내에서 수렴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강한 상승 돌파로 이어지는 구조다. 만약 해당 패턴에서 상방 돌파가 발생할 경우, ETH/BTC는 최대 0.028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ETH 가격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세 번째는 핵심 지지선 방어 차트다. 분석가 크립토 시저(Crypto Caesar)는 ETH가 반복적으로 반등했던 지지 구간을 다시 방어 중이라며, 과거 이 지점에서 ETH는 각각 3,900달러와 4,00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패턴이 반복될 경우, 현재 지지선에서 또 한 번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존재하더라도, 세 가지 기술적 근거는 ETH가 조만간 4,000달러를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여전히 남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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