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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토큰, 반등은 했는데...투자심리 '출혈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8 [15:05]

TRUMP 토큰, 반등은 했는데...투자심리 '출혈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8 [15:05]
도널드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TRUMP) 토큰이 24시간 기준 7% 이상 반등하며 10.48달러를 회복했지만, 엘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간의 갈등, 기술적 약세 지표, 투자자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단기 상승의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TRUMP는 최근 10.34달러에서 10.48달러까지 회복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전망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매수세가 부족하고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약세임을 시사한다.

 

자금 흐름 지표인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도 TRUMP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CMF 수치는 최근 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토큰에 대한 매수 압력이 거의 없음을 나타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의 갈등이라는 정치적 리스크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머스크와 트럼프의 공개적인 충돌은 예고된 일이지만, 시장은 이런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불확실성이 주말까지 이어질 경우,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TRUMP 가격은 현재 10.97달러 저항선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최근 몇 주간 돌파에 실패한 바 있으며, 당분간 10.97달러 저항선과 9.68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이 구간을 뚫기 위한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상승세 전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TRUMP 지지자들의 심리가 다시 상승 쪽으로 전환돼 10.97달러를 상방 돌파하고 이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12.18달러까지의 반등도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기술적 지표와 매크로 불안 요인 모두가 TRUMP의 상승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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