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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수십 년간 XRP를 보유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04:30]

은행들이 수십 년간 XRP를 보유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0 [04:30]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6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국제 금융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기존 송금망 스위프트(SWIFT) 대비 빠른 속도, 낮은 수수료, 뛰어난 규제 준수 기능 덕분에 은행들이 XRP를 수십 년간 보유할 수 있는 강력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SWIFT는 전통적으로 국제 송금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수일에서 수주까지 걸리는 지연, 높은 수수료, 환전 리스크 등으로 인해 자본 효율성이 낮다. 이에 반해 XRP는 평균 3~5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며, 전송 수수료는 0.001 XRP 이하로 1센트도 채 되지 않는다. 이는 SWIFT가 자랑하는 평균 24시간 송금 속도보다도 훨씬 빠르며, 비용은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특히 XRP의 수수료는 전송 규모와 상관없이 극도로 낮고 예측 가능하다. SWIFT에서는 거래당 최대 50달러 수준의 고정 수수료와 함께 환전 수수료까지 부과되는데, XRP는 자체 통화 기반으로 환전 과정이 없고 이에 따른 수수료 부담도 없다. 이처럼 예측 가능한 수수료 구조와 자본 회전율 개선 효과 덕분에 XRP는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닌 은행의 ‘유틸리티 준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규제 준수 기능도 XRP의 강점이다. XRP 원장(XRPL)은 KYC 및 AML 요건을 지원하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다. 자산 발행자는 개별 계정 동결, 글로벌 송금 제한, 입금 사전 승인 등 다양한 통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등 여타 블록체인에서 외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복잡하게 구현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신뢰도도 높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XRP 기반 프로젝트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부탄 중앙은행은 금융 포용 강화를 위해 XRP 기술 기반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을 3년 전부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두바이에서 부동산 NFT 기반의 160억 달러 규모 토큰화 플랫폼이 출시됐다. 이는 XRP 원장이 실물 자산 거래도 감당할 수 있다는 증거로,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자들과 의사결정권자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다.

 

XRP는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빠른 결제, 규제 적합성, 기관 채택 증가라는 세 가지 장기 흐름이 XRP의 내재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리플(Ripple)이 XRP 채택을 장기 전략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은행들이 이를 국제 결제와 자산 거래에 활용한다면, 시장 유통량 대비 매도 없이 보유하는 기관 수요가 XRP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떠받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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