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비트코인 고문인 맥스 카이저는 트위터(X)를 통해 튀르키예 리라화가 비트코인 대비 0에 수렴했다는 분석을 공유했다. 그는 리라화가 다른 법정화폐보다 더 빠르게 붕괴됐다며, “이번이 첫 번째 사례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카이저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돼 있으며, 이미 1,900만 개 이상이 채굴됐다는 점에서 희소성 측면에서 법정화폐와의 구조적 차이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를 '잡코인'이라 일축하며, 비트코인의 유일성을 부각시켰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10만 7,000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2.26% 상승했으며, 저항선이던 10만 6,900달러를 돌파한 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만 8,300달러 또는 최대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카이저는 "블록 100만 개가 진실을 드러낼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도 남겼다.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90만 394번째 블록까지 생성된 상태이며, 상징적인 100만 번째 블록이 도달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카이저는 이를 단순한 기술적 이벤트가 아닌, 전 세계 금융 질서 내에서 비트코인의 상징적 지위를 확장할 전환점으로 해석하는 듯한 시각을 보였다.
이번 리라화 붕괴 사례와 맞물려, 카이저의 예언처럼 향후 다른 법정화폐들도 비트코인 앞에서 무너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