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자동차株, 관세 불확실성에도 밸류업이 하방 지지"
대신증권[003540]은 10일 자동차 관련 종목이 관세 및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 덕에 주가 하방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기대가 지속될 경우 현대오토에버[30795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귀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업종 수요 및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달 중순 이후에도 시장 내 밸류업 관심이 지속된다면 자동차 업종 주가는 자산,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얼마로 볼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 업종의 12개월 선행 PBR은 0.4배로 코스피(0.9배) 대비 51% 할인된 수준"이라며 "기계적으로 PBR 1배를 타깃으로 삼을 경우 업종 평균 주가 업사이드는 130% 수준으로 확대되며, 시장 내 밸류업 관심이 지속될 경우 (실적 불확실성에도) 하방 부담은 재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관세와 관련한 우려에는 "신정부 출범 이후 협상팀 구성 및 전략 수립, 장관 인선 후 고위급 협상 진행 감안 시 상호관세 유예기간인 7월 8일 전후로 관세 관련 노이즈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관세와 관련한 공격적인 투자전략은 리스크가 높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관세 우려가 지속될 경우에는 관세 노출도가 적고 로봇 모멘텀이 유효한 현대오토에버[307950], SNT모티브[064960]에, 관세 우려가 완화될 경우에는 관세 우려가 높았고 주주환원·배당 모멘텀이 있는 현대차[005380], 기아, 현대모비스, HL만도[204320], 에스엘[005850], 넥센타이어[002350]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밸류업 기대감에 따른 수혜주로는 대주주 보유지분 활용에 따른 기업가치 상향 기대감이 있는 현대오토에버와 기아, 현대모비스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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