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21가지 부의 전략’을 발표하며, 모든 계층과 연령대가 금융 자유를 얻는 방법은 비트코인(BTC) 축적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비트코인이 전 세계 자산 가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비전 실현에 대해 회의적이다. Fedrok AG, Bitget, Brickken 등 주요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이 전 세계 자산을 흡수하려면 확장성, 제도권 수용, 가격 안정성 등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의 통화 정책 통제와 높은 에너지 소비는 비트코인의 대중 수용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확장성 문제도 여전히 뚜렷하다. 거래 속도는 초당 약 7건에 불과하며, 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또한 비트코인은 고수익 자산이 아니며, 생산성이나 현금 흐름이 없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다른 실물 자산과 비교해 투자 실용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세계 인구 중 약 6.9%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보유자는 이보다 적은 1~3%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단가가 높다는 인식, 지갑·키 관리 등 기술 장벽, 그리고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소매 투자자 진입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알트코인이나 밈코인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에너지 소비 역시 지속적인 비판 대상이다.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구조는 소국가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에게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제도권 편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세일러의 비전이 단기적으로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는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모든 이에게 적합한 보편 자산은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 전 리스크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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