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공급 밀집 구간을 돌파하며, 온체인 데이터 상으로는 3,417달러까지 뚜렷한 저항선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으로 상승세가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이더리움의 ‘매입 단가 분포(Cost Basis Distribution)’를 분석한 결과, 주요 저항 지점이 희박하게 분산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투자자들이 특정 가격대에서 얼마나 많은 ETH를 매수했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다.
최근 ETH는 2,700달러, 2,740달러, 2,760달러 구간에서 각각 130만 개, 130만 개, 80만 개 규모의 공급 저항을 돌파했다. 이 지점들은 약 한 달간 가격 정체 구간이었던 만큼,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을 때 매도 심리가 작용하는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 지점들을 상향 돌파하며 새로운 지지선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래스노드는 "이 지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가격 방어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2,700~2,760달러 구간은 강력한 지지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저항선은 3,417달러까지 눈에 띄는 밀집 구간 없이 균등하게 분산돼 있다. 현재 50달러 단위 가격 구간당 약 20만~40만 개의 ETH만이 포진해 있는 반면, 3,417달러에는 약 60만 7,950개의 ETH가 매입된 상태다. 이는 해당 가격대가 본격적인 저항 구간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이더리움은 한때 2,830달러를 돌파했으나, 다시 2,780달러 수준으로 조정된 상태다. 글래스노드는 “2,700~2,760달러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3,420달러까지 기술적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며, “2,800~3,300달러 구간의 투자자 반응이 속도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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