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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실패 후 9만 달러 급락 시나리오 발동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20:30]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실패 후 9만 달러 급락 시나리오 발동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2 [20: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한 달 넘게 10만 달러 선을 굳건히 지켜내고 있지만 11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모멘텀 상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펀더멘털 지표 부진으로 9만 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직전까지 상승한 후 10만 7,900달러로 되돌아오며 중요한 저항선에서 정체되고 있다. 한 달 넘게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한 것 자체는 강세 성과이지만, 11만 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하지 못하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상당한 저항에서 정체되고 있으며 모멘텀을 잃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여전히 세 개의 중요한 이동평균선인 50일 지수이동평균(EMA) 10만 5,750달러, 100일 EMA 10만 3,011달러, 200일 EMA 9만 8,082달러 위에 있어 전체적인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캔들이 저항 근처에서 망설임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돌파를 준비하는 대신 10만 달러와 11만 달러 사이의 장기 횡보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현재 더욱 우려스러운 상태다. 네트워크 성장과 유동성 지표를 통합한 스위스블록(Swissblock)의 비트코인 펀더멘털 지수(BFI)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펀더멘털 강도는 변하지 않았다. BFI는 현재 중립 구간에서 맴돌고 있으며 건전한 모멘텀의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60 수준을 돌파하지 못했다. 눈에 띄는 유입 증가나 네트워크 활동 없이는 BTC가 저항을 극복하고 가격 발견 단계로 진입할 필요한 모멘텀을 갖지 못한다.

 

이러한 펀더멘털 모멘텀 부족이 지속되면 거래자와 기관들이 차익실현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10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심지어 10만 달러 아래로도 하락할 수 있다. 시장은 9만 8,000달러 근처의 200일 EMA 방향으로 조정되거나 더 극단적인 시나리오에서는 9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는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가능할 것이다. 비트코인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지만 위험 신호도 있다. 새로운 유입과 네트워크 성장 없이는 돌파가 없을 것이므로 향후 몇 주가 자산의 중기 궤도에 중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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