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레이딩뷰 분석가 로버트 머서(Robert Mercer)는 XRP가 지난 6개월간 2.11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하락 쐐기 패턴을 형성했고, 현재 상단 저항선 돌파를 앞둔 상태라고 진단했다. 머서는 이를 “완벽한 강세 전환 구조”라고 평가하며, XRP가 곧 3.70달러를 향해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XRP는 2024년 12월 이후부터 2일 차트 기준으로 점진적 저점을 형성하며 가격이 압축되는 구조를 보여왔다. 2.11달러는 이 기간 동안 수차례 지지된 핵심 수평선이며, 현재 XRP는 쐐기 패턴 상단인 2.45달러 부근을 테스트하고 있다. 머서는 이 지점을 ‘매수 재확인 구간’이라 지칭하며, 이 구간 돌파 시 상승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머서는 XRP의 주요 저항선 목표가를 2.98달러, 3.36달러, 3.71달러로 제시했으며,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3.5달러에서 4달러 구간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과거 유사한 하락 쐐기 돌파 사례와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한 전망이다.
다만, 이번 돌파가 실패할 경우 기존의 하락 쐐기 내에서 가격이 다시 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머서는 XRP가 2.45달러 저항선에서 다시 거부당할 경우 하단 지지선으로 압박받게 되며, 특히 1.40달러가 가장 중요한 하방 지지선이라고 경고했다.
1.40달러는 최근 테스트된 적이 없지만, 쐐기 패턴의 하단 경계선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해당 구간 이탈 시 하락 쐐기 구조가 무효화되고, 시장 구조가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2.45달러 돌파 여부에 따라 XRP의 수개월에 걸친 가격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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